민주당 "尹 정부, 민생안정대책 이제야 가속화…`만시지탄`"

"장바구니 물가 가파르게 상승…당정 두 달간 뭐 했나"
"각종 경제지표도 빨간 불…구체적 대책 내놔야"
"尹 정부·與, 대오각성하라"… `민생` 정책 마련 촉구
  • 등록 2022-07-06 오후 6:10:46

    수정 2022-07-06 오후 6:10:46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열린 대통령실과 정부, 국민의힘에서 이날 오전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연 첫 번째 고위당정협의에 대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위기가 닥쳐오는 상황에서 이제야 민생안정대책을 가속화한다는 발표가 한가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차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늘 1차 당정협의에서 경제위기 극복에 한 목소리를 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두 달을 허비했다는 점에서 만시지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월 소비자 물가는 6%, 생활물가는 7.4% 각각 상승했다. 7월 물가는 최대 7%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는데 당정은 지난 두 달간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스피는 2300선이 무너지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선을 재돌파했습니다. 14년 만에 석 달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각종 경제지표도 온통 빨간 불”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한마음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물가 안정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당정협의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재정건전성을 위해 “희생과 분담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왜 부자는 감세로 그 짐을 지지 않는데, 서민과 중산층만이 부담을 안아야 하는지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대오각성하고 하루빨리 취약계층, 민생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민생 위기 극복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자세로 민생우선실천단 활동을 통해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입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민생우선실천단 2차 전체 회의를 열고 실천단 출범 이후의 민생 현장 활동을 평가하고 7개 긴급 민생 입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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