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9일 오후 9시 33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었던 아르테미스 1호 발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사예비일인 9월 2일 이후 발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NASA는 이날 새벽부터 로켓 엔진에서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누출되는 문제를 확인해 보완 작업을 해왔지만, 기상이 나빠지고, 발사시간(2시간 이내)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계획했던 발사를 취소했다. NASA는 “현재 추가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앞으로 아르테미스 계획으로 민간 기업, 국제 동맹국과 함께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해 달에 지속할 수 있는 존재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작년 5월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이 가입된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하고, 미국과의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 지난 8월 초에 발사된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에는 NASA의 관측장비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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