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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격리 23일 해제시 7월 6만명대 '정점'…12월 재유행 4만명선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해제 4주 후 5만5937명 예측
위중증 459명·사망 93명 등…현재 2배 수준 증가 예상
오미크론 하위 변이 전파력 1.2배 증가 추정해 산출
연구진 "방역 수칙 지키면 확산세 변화 미미"
  • 등록 2022-05-19 오후 5:49:02

    수정 2022-05-19 오후 5:57:53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안정기’ 전환을 결정해 오는 23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해제할 경우, 6월 하순엔 하루 확진자가 최대 5만 5000명대로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400명대 중반, 사망자는 90여명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격리 의무 해제로 인한 최악의 전파 상황(전파력 20% 증가)을 가정하더라도 오는 7월초 6만명대로 정점을 찍은 후 9~10월께 확진자가 수 백명에서 수 천명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추정이다. 또 겨울 재유행에도 확진자 규모는 하루 4만명대로 분석했다.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7일 격리 의무 해제 및 유지시 확진자 수 추이. (자료=국가수리과학연구소·단위=명)
19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에 따르면 정은옥 건국대 교수 연구팀은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해제되면 최악의 경우 4주 후인 6월 20일께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 5937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5월 3주(15~19일)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2만 6666명의 2배 수준이다. 또 격리 의무 해제 1주 후엔 3만 621명, 2주 후엔 3만 8623명 등으로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이번 예측은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유입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 등으로 전파 속도가 20% 증가하고, 확진자들이 검사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들처럼 활동해 같은 수준의 전파력을 보인다는 가정에 근거한 결과다.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는 4주 후 459명, 사망자는 93명 등으로 이날 0시 기준 274명, 40명 등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장기 예측에선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확진자는 7월초 6만명대로 정점을 찍은 후 급격히 감소,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에는 수백명~수천명 수준까지 급감한다는 분석이다. 이후 겨울철 재유행으로 인해 12월께 확진자는 4만명대, 위중증 환자는 400명대, 사망자는 70~80명대 정도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될 경우에도 확진자들이 미확진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전파를 하지 않는 경우, 단기적으로 재확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이는 확진자들의 모임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함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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