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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주들 "15개월간 영업금지로 죽은 목숨"…경찰과 대치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국회 앞 시위
차량시위 예정이었지만 경찰 가로막혀
유흥업소 업주들과 경찰, 몸싸움 후 대치
  • 등록 2021-09-15 오후 5:14:46

    수정 2021-09-15 오후 5:23:59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유흥업소 업주들이 15개월 동안 영업금지 조치로 생계를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에 항의하는 차량시위를 계획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혔다. 1000여대의 차량 시위가 가로막혀 격앙된 분위기에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15일 오후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 집결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
15일 오후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 집결해 성명문을 낭독하고 릴레이 발언을 진행했다.

성명문 낭독 후 국회를 출발해 마포대교-남대문-광화문-청와대로 차량 행렬을 이룰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도로를 가로막으면서 무산됐다. 경기와 인천에서 서울로 올라오려는 차량도 가로막혀 회원 모두가 참석하지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장기화되면서 영업을 하지 못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회원들은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릴레이 하소연을 위해 발언자가 연단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경찰이 가로막자 “왜 막냐”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후 시위가 진행되는 내내 유흥주점 업주들과 경찰들의 대치상황이 이어졌다.

최원봉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장은 “우린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 정부나 국가가 시키면 국가에 충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한 선량한 자영업자들이었다”며 “강제집합금지로 유흥업주들은 철저히 무시하고 배제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매일 생각한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우리의 삶을 무참히 짓밟아 버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등포경찰서는 시위 참여자들에게 신고하지 않은 불법집회를 해산하라는 경고 방송을 통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을 알렸다.

15일 오후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 집결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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