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신임 차장에 정봉훈 서해해경청장 내정

"오직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생각하며 임무수행"
  • 등록 2021-04-08 오후 5:09:12

    수정 2021-04-08 오후 9:50:13

해양경찰청이 치안감인 정봉훈(58) 서해지방해경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해경청 차장으로 내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해양경찰청은 정봉훈 서해지방해경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해경청 차장으로 내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해경청 차장은 치안총감인 해경청장 바로 아래 지휘관으로 치안정감이 맡는다. 해경 내 치안정감은 본청 차장과 중부해경청장 두자리 뿐이다.

정 신임 차장은 경찰 간부후보 42기 출신으로 1994년 경위 계급으로 해양경찰관이 됐다. 본청 수색구조과장과 운영지원과장을 지냈고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해 본청 경비국장을 맡았다.

정 신임 차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오직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생각하면서 임무를 수행하겠다. 또한 직원들 간 소통친화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는 오윤용 전 해경청 차장이 인사 발령 2개월인 지난달 건강상의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데 따라 이뤄졌다.

해경청 관계자는 “오 전 차장은 지난달 22일자로 명예퇴직을 했다”며 “정 신임 차장은 이달 13일자로 본청 차장을 맡는다”고 했다. 신임 서해해경청장은 경무관인 윤병두 서해해경청 안전총괄부장이 직무대리 형식으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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