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이영숙씨 신원 확인…남은 미수습자 5명(상보)

  • 등록 2017-06-05 오후 5:42:56

    수정 2017-06-05 오후 5:42:56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22일 세월호 선체에서 수습한 유골 신원이 일반인 미수습자인 이영숙씨로 확인됐다.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22일 세월호 선체 3층 좌현 선미 객실(3-18구역)에서 수습한 유골의 유전자(DNA) 분석 및 치아·치열 법치의학 감정 결과, 이영숙씨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씨 유해는 당시 옷과 신발 등을 착용하고 뼈 대부분이 흩어지지 않은 상태로 수습됐다. 수습본부는 유골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애초 예상보다 빠른 약 10일 만에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세월호 미수습자 총 9명 중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5명으로 줄었다. 이씨에 앞서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와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 조은화양 등 3명의 유해가 수습됐다. 남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학생 남현철, 박영인군, 단원고 교사 양승진씨, 일반인 승객인 권재근·혁규씨 부자(父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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