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광풍 바통 잇나…에이프로, 최종 경쟁률 1582대 1

증거금으로 4.7兆 몰려
1억원 넣으면 6주 받을 수 있어
  • 등록 2020-07-09 오후 4:31:41

    수정 2020-07-09 오후 9:48:48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2차전지 장비 제조기업 에이프로가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로 1582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약 4조7000억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렸다. 2차전지라는 향후 성장성이 주목되는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는데다, 지난주 SK바이오팜(326030) 청약증거금금 중 환불된 자금이 일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김다은 사원)
9일 에이프로 상장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은 8~9일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582.53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4조6759억168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에이프로는 지난 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기관 1167곳이 참여해 경쟁률 1091대 1을 기록해 일반 공모 흥행도 예견된 상태였다.

이는 2차전지 사업 성장 기대감이 한몫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촉발한 글로벌 그린뉴딜 가속화는 전기차 생산 및 보급 확대를 야기하는 중”이라며 “이에 에이프로가 자체 개발한 고온가압 충방전기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또 앞서 청약 흥행에 성공한 SK바이오팜의 청약증거금 31조원 중 환불된 약 30조원의 일부가 유입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증거금률 50%를 고려하면 1억원을 넣었을 경우 6주를 배정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6일이다. 공모가는 2만1600원이다. 총 공모규모는 295억원이다. 에이프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신사업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 개발과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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