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달력에 등장한 '김일성 생일'…국민의힘 "어느 나라 정부인가"

  • 등록 2021-12-30 오후 8:26:11

    수정 2021-12-30 오후 11:20:11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통일부가 제작한 2022년 달력에 ‘김정은 생일’‘김일성 생일’‘조선인민군 창건일’ 등이 기재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어느 나라 정부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통일부 달력. 사진=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
30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황규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통일부가 제작하고 배포한 2022년 달력에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생일은 물론 김일성 생일, 심지어 조선인민군 창건일 등이 기재돼 있다.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우리 국민들 마음 보듬을 시간에 북한 기념일을 챙기는 통일부를 보며 ‘대체 어느 나라 정부냐’는 말이 절로 나올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통일부가 제작한 2022년 달력 중 2월을 보면 8일에는 ‘북, 조선인민군 창건일(48)’, 16일에는 ‘북, 김정일 생일(42)’이 빨간색으로 강조돼 있다. 2월 1일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표시한 것과 같은 색이다.

황 대변인은 “통일부의 황당한 달력 배포는 결국 이 정권이 4년간 그렇게나 당하고서도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증거이며 남북관계에서 아직도 미몽(迷夢)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해당 달력의 전량 회수는 물론이거니와 관련자 문책, 나아가 이인영 장관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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