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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해진 국내 생산 ‘올레드 TV’..LG전자, 인니산으로 대체 속도

구미 공장 일부 라인 인도네시아 이전 작업 속도
국내 유통 본격 시작.."제조국 변경으로 배송 지연"
올 연말 이전 작업 완료.."제품 품질 문제 없을 것"
  • 등록 2020-11-10 오후 5:05:29

    수정 2020-11-10 오후 9:32:35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앞으로는 국내에서 생산한 ‘LG 올레드 TV’를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LG전자가 경북 구미 TV 공장의 6개 생산 라인 중 2개 라인을 인도네시아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인도네시아산 LG 올레드 TV가 국내에 본격 유통되기 시작했다. 올 연말 라인 이전 작업이 완료되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LG 올레드 TV는 인도네시아산으로 전량 대체될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066570)는 기존 전량 국내에서 생산하던 내수용 LG 올레드 TV를 인도네시아산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생산한 재고가 소진되는 모델 등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네시아산으로 대체해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생산지 대체가 이뤄지고 있는 일부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 “제조국 변경으로 인해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 생산분으로 배송·설치 진행할 계획”이라고 안내하는 상황이다.

기존 전량 국내 생산이었던 내수용 LG 올레드 TV가 인도네시아산으로 대체되는 것은 LG전자가 기존 구미 TV 생산라인 일부를 인도네시아 TV 공장으로 이전 중이기 때문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월 구미 공장의 TV 생산 라인 6개 중 2개를 인도네시아 찌비뚱 공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TV 수요 정체와 가격 경쟁 심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 특히 LG전자가 주력하는 LG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생산 라인도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롤러블(Rollable·돌돌 말 수 있는) TV와 월페이어 등 일부 프리미엄 제품만 생산하게 된다.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현지에서 라인 이전 작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 9월부터는 일부 이전 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해 국내에 제품을 소량 들여오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 이전 작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도네시아 생산분의 국내 입고가 활발해졌다. 올 연말 라인 이전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내년 초부터는 국내 생산 LG 올레드 TV를 시장에서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애초 계획한 라인 이전 일정대로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올 연말 이전 작업 완료가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생산 LG 올레드 TV가 인도네시아산으로 대체되기 시작하자 소비자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 소비자는 “LG 올레드 TV를 구매하고 뒤늦게 인도네시아산으로 배송된다는 것을 확인해 결국 주문을 취소했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다른 소비자는 “제품 마감 등 완성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생산국 변경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LG전자의 다른 관계자는 “기존에도 인도네시아 TV 공장에서 수출용 LG 올레드 TV 등을 생산하며 노하우가 어느 정도 축적된 상황이라 라인 이전에 따른 제품 품질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LG전자 구미사업장 A3공장에 위치한 신뢰성 시험실에서 LG전자 직원이 출고를 앞둔 ‘LG 올레드(OLED) TV’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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