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한국은 PCR 검사만 진행…건수로 타국과 역량 비교 어려워"

UN 등 발표 자료서 국내 검사건수 순위 낮게 나타나
한국은 PCR 검사만을 진행…검사 건수 약 460만건
신속키트 등 도입 타국과 건수만으로 절대 비교 불가능
  • 등록 2020-09-21 오후 3:15:51

    수정 2020-09-21 오후 3:15:5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최근 UN 등이 발표한 자료에서 한국의 진단검사 건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에 대해 방역 당국이 국내에서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만을 진행, 단순히 검사의 숫자만으로 해당 나라의 검사 역량을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현재까지는 검사건수는 220만건에 이르며 대략 1% 정도의 검사 양성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전체적인 접촉자 검사, 선제적인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실제 검사를 한 건수는 460만건 이상”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그래서 검사 건수만으로 그 나라의 검사역량을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며 “또한 우리는 가장 정확한 표준검사법인 PCR 검사 건수만을 세고 있고, 다른 나라는 검사 방법 등이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유행의 크기가 다르고 또 검사방법이나 검사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인구대비 검사건수만 가지고 그 나라의 방역대책이나 검사의 역량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검사를 좀 더 늘려서 유증상자만이 아닌 좀 더 고위험군이나 또 위험집단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한다”며 “오늘부터 모든 병원의 입원환자에 대해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검사 확대 방안, 대비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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