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은 지난해 6월부터 영남대학교 정재학 교수 연구팀과 함께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구축한 ‘㎿급 태양광 발전 실증단지’ 내에서 50㎾급 규모의 친영농형 태양광 시스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실증단지 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보리(지난해 11월 파종)를 확인한 결과 노지 경작 대비 117%의 높은 생산량과 100.5%의 낱알 견실도를 확인했다.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을 통한 수확물 영양성분 분석 결과 조단백(12.3%), 조지방(1.4%) 등 4가지 영양성분 항목에서 노지경작보다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동서발전은 해당 실증 단지에 2차 실증작물인 대파(지난 6월 파종)을 재배해 연구개발 성과를 추가로 검증하고 있으며 보리 외에 다양한 농작물에 대한 생산량, 수확물 품질, 안전성, 경제성 등을 평가해 차세대 영농형 태양광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실증성과를 기반으로 특허 2건을 출원하고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8월 실증단지에서 수확한 보리쌀 150㎏을 울산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했으며 전력생산 수익은 영남대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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