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권 당첨금 1조1195억원 넘어..23회 연속 안 나와

  • 등록 2023-01-04 오후 8:47:34

    수정 2023-01-04 오후 8:47:34

(사진=메가 밀리언스 홈페이지 화면캡쳐)
[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미국 복권 ‘메가 밀리언스’ 1등 당첨금이 역대 4번째 높은 1조1195억원으로 불어났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국 메가밀리언스 복권의 1등 당첨자가 23차례 진행되는 동안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9억4000만달러(약 1조1195억원)로 불었다”고 보도했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한 주에 두 차례 추첨하고 1등이 안 나오면 당첨금이 이월되는 방식이다.

1등 당첨금 9억4000만달러는 메가 밀리언스 복권을 발행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역대 4번째 큰 금액이다. 역대 최고액은 2018년 10월 23일 추첨에서 나온 15억3700만달러(약 2조원)이었고, 2021년 1월 22일자 추첨에서 10억5000만달러, 지난해 7월 13억3700만달러의 잭팟이 나왔다.

다음 추첨일은 오는 6일 진행하며, 1등 당첨자가 나오면 9억4000만달러를 29년여간 연금처럼 받거나 4억8350만달러(약 6147억원)을 일시불로 수령할 수 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1~70 사이의 숫자 5개를 고른 뒤 1~25 중 1개를 추가로 고르는 방식이다. 1등은 6개 숫자를 모두 맞춰야 하며, 1등 당첨 확률은 3억분의 1로 알려졌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미국 45개 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되며, 당첨 확률이 높지 않은 탓에 이월되는 일이 많다. 마지막 1등 당첨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0월 14일로 당첨금은 5억2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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