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가장 잘한 정책은 '긴급재난지원금 등 생계지원'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설문조사]
전문가-일반인 절반 이상, 하반기 경제전망 부정적
우리경제 가장 큰 리스크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기업 자발적 일자리 유지 노력 지원' 주문 많아
  • 등록 2020-06-01 오후 4:30:10

    수정 2020-06-01 오후 4:30:10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재난지원카드 사용가능 문구가 붙어있다. 이데일리DB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민들 대다수는 올 상반기 경제상황이 작년보다 악화됐고, 하반기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잘한 정책으로는 긴급재난지원금 등 생계지원을 꼽았고, 하반기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방역 리스크 관리’를 지목했다.

1일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일반국민 1000명, 전문가 362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문가 98.6%, 일반국민 84.1%가 올 상반기 경제상황이 작년보다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경제전망도 전문가 63.5%, 일반국민 55.5%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국민과 전문가 모두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재확산’을 우리경제의 가장 큰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일반국민 1000명, 경제전문가 362명을 대상으로 조사(KDI)
상반기 중 잘한 정책으로는 전문가와 일반국민 모두 ‘긴급재난지원금 등 생계지원’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선정했다. 하반기 보완이 필요한 과제로 전문가는 ‘투자·수출 활력 제고’, 일반국민은 ‘민생경제 안정’,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위기 조기극복 뒷받침’을 위한 중점과제로 일반국민은 ‘고용시장 안정화’, 전문가는 ‘위기 기업·업종 지원’를 주문했다. 고용시장 안정화를 위한 우선과제로는 일반국민과 전문가 모두

‘기업의 자발적 일자리 유지 노력 지원’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중점과제로 전문가는 ‘소비진작 및 관광회복’, 일반국민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꼽았다. 소비진작 및 관광 회복을 위한 주요 과제로 전문가와 일반국민 모두 ‘소비쿠폰 등 인센티브 확충’, ‘지역특화 관광 육성’을 지목했다.

일반국민과 전문가 모두 우리 경제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방역리스크 관리’로 응답했다. 방역리스크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문가와 일반국민 모두 ‘생활 속 방역지침 준수’ 및 ‘빠르고 강력한 행정조치’를 꼽았다.

경제전문가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개척을 위해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경제체질 강화 등을 강조했다. 포용기반 확충을 위한 핵심과제로 전문가·일반국민들은 ‘수요자맞춤형 일자리 확충’, ‘전국민 고용보험 기반 구축’ 등을 주문했다.

한편 전문가들 대상으로 정책제언을 오픈 설문으로 받아 ‘워드 클라우드’로 작성한 결과, 방역, 소비, 일자리, 비대면, 투자 등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이는 철저한 방역대응과 함께 내수 진작,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에도 빈틈없는 준비를 주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국민 1000명, 경제전문가 362명을 대상으로 조사(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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