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동규, 가까운 사람…남욱·정영학은 몰라”

[2021 국감]대장동 의혹 4인방과 관계 설명
유동규에 공개석상서 ‘돈 마귀’ 수없이 얘기
“정진상 대장동 아파트 분양 적법”
  • 등록 2021-10-18 오후 7:04:06

    수정 2021-10-18 오후 7:10:08

[이데일리 박태진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8일 ‘대장동 개발 사업’의 핵심 인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가까운 사람이라고 인정한 반면, 또 다른 관계자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소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4인방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유 전 본부장의 자격 논란에 대해서는 “시의회에서 문제 제기가 있어서 당시 감사인지 뭔지 해서 아무 문제 없는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2010년 10월 유 전 본부장의 임명 과정에 개입했느냐는 질문에는 “임명 과정은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임명된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 사람(유 전 본부장)이 제 선거를 도와준 건 사실이고 성남시·경기도 업무를 맡긴 것도 사실이라 가까운 사람인 건 맞다. 그러나 정치적 미래를 설계하거나 수시로 현안을 상의하는 관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일을 맡겼던 부하 직원의 하나”라며 “공개석상에서 ‘돈은 마귀다, 본인도 모르게 오염되니 마음을 추슬러야 한다’고 수없이 이야기했고, 저 자신은 정말 노력해서 우리 가족이나 측근은 (부정한 일에 연루된 것이) 없지만 정말 수치스럽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여한 정영학 회계사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대장동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했다.

한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의 대장동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서는 “적법하게 미분양되거나 계약 취소된 것을 순서에 따라 분양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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