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추기경 2명 잇따라 코로나19 확진..방역 비상

프란치스코 교황과 가까운 인물들
"교황도 코로나19 검사 받아" 보도
  • 등록 2020-12-24 오후 8:10:43

    수정 2020-12-24 오후 8:10:43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탈리아 교황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프란치스코 교황(84)과 매우 가까운 추기경 두 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교황청은 자선 활동을 총괄하는 콘라드 크라예프스키(57·폴란드) 추기경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폐렴 증상을 보여 의료진의 추적 관찰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결과가 나온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소 21일 이전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바티칸시국의 행정원장으로 국가 운영을 책임진 주세페 베르텔로 추기경(78·이탈리아)도 비슷한 시점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황청 안팎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빈자와 노숙인들을 챙기고 지원하는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정기적으로 교황을 알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ANSA 통신은 교황청 수뇌부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황도 21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23일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황청은 현재까지 교황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지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교황은 그동안 외부 인사를 개별 접견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보좌진들의 우려를 샀다. 교황은 21살 때 질병으로 한쪽 폐를 떼어내 평상시에도 호흡이 편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2월 21일 바티칸 폴 6세 홀에서 교황청 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하기 위해 관중석 중 갓난아기를 안고 있다.(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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