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자선 활동을 총괄하는 콘라드 크라예프스키(57·폴란드) 추기경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폐렴 증상을 보여 의료진의 추적 관찰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결과가 나온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소 21일 이전일 것으로 추정된다.
교황청 안팎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빈자와 노숙인들을 챙기고 지원하는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정기적으로 교황을 알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그동안 외부 인사를 개별 접견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보좌진들의 우려를 샀다. 교황은 21살 때 질병으로 한쪽 폐를 떼어내 평상시에도 호흡이 편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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