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화천대유 아파트 분양' 박영수 전 특검 딸 소환

'대장동 의혹' 핵심 화천대유서 근무하다 최근 퇴직
퇴직금 '정산 중'…화천대유 소유 아파트 분양 논란도
檢, 김만배-박영수 간 유착 따른 특혜로 의심
  • 등록 2021-10-25 오후 6:04:47

    수정 2021-10-25 오후 6:04:47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이번 의혹의 핵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인물로, 화천대유와 박 전 특검 간 유착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사진=연합뉴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박 전 특검의 딸 박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최근까지 근무했으며, 현재 퇴직금 정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퇴직금과 별개로 화천대유가 소유한 대장동 아파트 1차(84㎡)를 지난 6월 헐값에 분양 받은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거세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박 전 특검 측은 “주택공급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에 따라, 회사로부터 법규에 따른 가격으로 정상 분양받았을 뿐이고 가격을 내리는 등의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검찰은 과거 화천대유 법률고문으로도 일한 바 있는 박 전 특검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특혜 또는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날 소환조사를 통해 화천대유에 재직하게 된 배경과 함께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경위 등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김씨가 100억원을 건낸 정황 역시 들여다보고 있다. 김씨는 이에 대해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짧게 해명한 바 있다.

한편 화천대유에는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 곽병채씨도 근무한 바 있으며,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마찬가지로 논란이 됐다. 곽씨는 지난 2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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