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KB국민카드 유튜브 채널의 첫 화면 상단에 배우 박서준과 함께 자리를 잡고 있던 이승윤과 강현석의 모습이 사라졌다. 두 사람이 출연한 광고 영상도 동영상 목록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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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과 강현석은 캠페인 중 ‘퓨처나인’ 편에서 시간 절약을 위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부터 결제, 픽업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KB국민카드는 그동안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승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호응을 얻은 강현석의 이미지를 장점으로 보고 모델로 내세웠지만, 그의 채무 논란이 불거지면서 광고 영상 노출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온라인에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매니저 K씨가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60만 원을 빌려 갔으나 약속한 날짜가 지났음에도 수차례 기한을 미루며 돈을 갚지 않았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결국 글쓴이는 소송을 걸었고, K씨의 부모를 만나는 등의 과정을 거쳐 돈을 받았지만 K씨가 “처음 빌려줄 때 언제까지 갚으라고 말은 했냐. 민사 넣느라 고생했고 결과 나오면 알려달라”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강현석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채무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다.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사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 사실무근이며 강현석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