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전력거래사 자격제도 시행…내년 10월 첫 시험

전력산업 전문 인력 체계적 양성 기대
  • 등록 2022-09-07 오후 6:54:16

    수정 2022-09-07 오후 6:54:1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거래소는 내년 하반기부터 ‘전력거래사’ 자격제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전력거래사는 탄소중립을 비롯한 전력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전력산업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자는 취지의 전문자격증 제도이다. 2023년 10월 등록 민간 자격으로 출발해 첫 시험을 치르고 2024년부터는 공인 민간자격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론 국가자격으로의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전력수요의 대부분을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 공기업 생산하면 공기업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준정부기관인 전력거래소 운영 도매시장 내에서 이를 사들여, 기업 및 가정에 공급하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보급이 늘어나면서 한전을 거치지 않은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이 등장하는 등 전력거래 방식의 다양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전력거래사 자격제도를 도입한 것도 이 같은 전력 거래시장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전력거래사 자격 취득을 위해선 경제학, 경제시장, 전력계통, 전기관련 법규 등 4과목으로 이뤄진 1차 객관식 시험과 전력거래 실무를 다루는 2차 주관식 시험에서 모두 6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응시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다.

위성철 전력거래소 KPX교육연구원장은 “전력산업 근무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은 물론 전력산업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에게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관련 직무역량을 사전에 습득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력산업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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