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으로 마무리됐다. 장 초반 미 증시 훈풍에 1693선까지 상승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미국 선물지수 하한가, 각국의 국경 폐쇄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확대해 1591까지 떨어졌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후 들어 외신에서 홍콩 국경 폐쇄 소식이 전해졌고 미국 선물지수도 서킷 브레이커가 걸렸다”며 “뉴욕시 중심으로 미국 정부기관들도 다 닫고 재택근무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는 소식도 나왔는데 이런 뉴스들이 종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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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였다. SK하이닉스(000660)가 9.08%로 가장 가파르게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이 8.65%, 셀트리온(068270)이 6.55%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리직스,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등이 4% 안팎으로 빠졌다. LG생활건강(051900)이 3.85% 오르며 그나마 선방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1446만주, 거래대금은 9조3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790개 종목이 하락했다. 2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