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당대표가 된다면 서울이든 경기도든 어디든 험지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달 28일 오전 강원 원주 웨딩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주갑 당원협의회 당원 연수에서 황교안 전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황 전 대표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자들끼지 ‘당대표의 수도권 출마론’ 운운하며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전에 안됐으니 이번에도 안된다고 말하는 건 도전정신이 없는 것”이라며 “험지로 나가서 해보니 무엇이 문제점인지 확실히 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다시 나가도 절대 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전 대표는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로 출마했지만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미래통합당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