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근 일주일 새 코로나 사망 648건"…英 "1만명 안팎"

  • 등록 2023-01-05 오후 9:27:56

    수정 2023-01-05 오후 9:27:56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입원자 수가 최근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전했다.

5일(현지시간) WHO가 공개한 중국 코로나19 주간 현황 자료를 보면, 작년 12월16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일주일간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입원자 수는 2만2416건으로 집계됐다. 전주(1만5161건) 대비 46%가량 증가한 수치다.

홍콩에서 바라본 중국 본토 선전. 사진=AFP
그러나 WHO의 집계를 두고 실제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한 것인지 의문이 적잖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번 주간 통계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21만8019건, 사망 648건이 발생했다고 WHO에 보고했지만, 영국의 의료 데이터 분석 기업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하루에만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200만여명 정도 나오고, 사망자 역시 1만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에서 발표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중환자 입원 사례 수,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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