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올리긴 어렵다"…11월 금리인상에 무게[금통위 폴]①

이데일리 10월 금통위 결과 예상 설문조사
10명 중 9명 10월 동결, 11월 인상 예상 해
"위드 코로나 시작되는 11월 인상 모양 좋다"
  • 등록 2021-10-07 오후 6:25:56

    수정 2021-10-07 오후 7:16:09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 10월 금융통화위원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금통위에서 2년 9개월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가 0.5%에서 0.75%로 올랐는데, 이에 대한 시장 파급 효과를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단 주장이 지배적이었다.


여기에 방역당국이 11월 둘째 주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기준금리 인상의 정당성이 더 클 수 있단 논거도 더해졌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로 10월 금통위까지는 금리를 동결한 뒤 11월에 다시 인상할 것”이라고 점쳤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은 금통위의 통화정책 판단 기준이 금융 불균형 완화라는 금융 안정에 기울어져 있는 만큼 정책적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0월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10월 혹은 11월 한 차례 인상 이후 내년 추가 인상 사이클에 대해서는 내년 3월 대통령선거 이후 한 차례 가량 금리를 더 올릴 것이란 예상이 다수였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에 이어 10월 금통위에서 연달아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과거에도 대선 직전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경험이 없었던 만큼 내년에는 3월 대선 이후부터 4분기 이내에 추가 인상이 잇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픽=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적정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재성장률이 낮아진 만큼 최고 1.25% 가량이 적절하단 의견도 있었지만, 1.25~1.50%로 보는 전문가가가 가장 많았다. 일부는 경제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진다면 최고 1.75% 혹은 2.0%까지 가능하다는 전망도 있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잠재성장률 수준에 대한 논란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적정금리는 이론적인 적정성보다는 가변적인 수준으로 추정될 여지가 큰데, 경제 정상화가 달성된다는 가정 하에 1.5~2.0%를 적정금리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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