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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4일(한국시간) 게시한 트윗에서 “우리는 미국 내 공익 기반에 대한 광고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정치 광고 허용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자사 광고 정책을 TV 방송이나 여타 미디어 매체의 정책 수준과 같은 수준으로 조정할 것이라면서 곧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는 제46대 미국 대선을 약 1년 앞둔 지난 2019년 11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가 선거에 관한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것을 허용한다는 비난이 일자 트위터 내 정치 광고를 전면 금지했다.
광고시장 조사업체 패스매틱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인수 전 트위터의 상위 100대 광고주 중 약 70%가 지난해 12월 12~18일에 광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광고주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위터가 정치 광고 허용 범위를 확대해 광고 수입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위터의 전체 수익 가운데 정치 광고로 창출되는 액수를 2018년 중간 선거 기준 300만 달러(당시 약 34억9000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적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