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탈출증과 협착증 내시경으로 동시 치료 가능

우리들병원, 새로운 경추 내시경 치료법 발표....인접한 두 마디의 경추 디스크 탈출증 및 협착증에 1cm 최소 절개만으로 내시경
  • 등록 2017-05-30 오후 4:37:59

    수정 2017-05-30 오후 4:37:5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의료진이 2마디 경추 디스크 탈출증 및 협착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후방 경추 내시경 치료법을 개발, 국제학회에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강남 우리들병원은 신경외과 배준석 진료원장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소침습 척추수술 및 치료학회(WCMISST)’에서 이같은 내용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스크 탈출증과 협착증의 두 질환이 경추의 인접한 두 마디에서 동시에 발생할 경우 지금까지는 광범위한 디스크 절제술 및 골유합술 또는 인공디스크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더러는 후방으로 접근하여 신경감압을 통해 치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기존 치료법은 피부 절개 범위가 넓어 수술 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었던 데다 흉터가 남고 환자의 회복도 더뎌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배준석 원장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cm 정도의 작은 피부절개를 통해 목 뒤쪽에서 내시경을 삽입, 인접한 두 곳의 병변에 직접 접근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실제로 의료팀이 경추 4~5~6번 및 경추 5~6~7번의 디스크 탈출증 및 협착증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시경 시술 치료법을 적용한 뒤 평균 14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대상 환자 모두에게서 치료 효과는 물론 부작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준석 진료원장은 “새로운 경추 내시경 치료법은 단지 1cm 정도의 피부만 절개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을 대부분 원형대로 보존할 수 있고, 여러 마디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환자의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면서, “이 치료법이 향후 다분절 통증 치료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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