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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25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LG화학(051910) (1730억원), 삼성전자(005930)(1489억원), 카카오(035720)(507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로 담았다. 개인은 장 막판에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결국 246억원 순매도로 마쳤고 기관은 692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205억원 순매수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 오른 1112.30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우위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포함해 LG화학,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기아차(000270)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6만7700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고, 외국인이 이날 가장 많이 매수한 LG화학은 6.82%나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락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정도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운수창고 △의약품, △음식료품을 제외한 다른 업종이 모두 올랐다. △전기가스업이 3.52%로 가장 많이 올랐고 △화학 △비금속광물은 2%대 상승, △의료정밀 △유통업 등은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대한항공우(003495), 삼성중공우(010145), KEC(092220) 3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성중공우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800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 효과가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국전자홀딩스(006200), 비케이탑스(030790) 등도 20% 이상 올랐다.
한편 23일(이하 미 동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327.79포인트) 상승한 2만9591.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6%(20.05포인트) 오른 3577.59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2%(25.66포인트) 상승한 1만1880.63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