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 매수에 연이틀 사상 최고 행진 `2617`

24일 2628.52까지 치솟으면 장중 최고점도 경신
외국인 14일 연속 순매수 …개인·기관 동반매도
시가총액 상위株, 상승우위…삼성전자 최고가 또 경신
  • 등록 2020-11-24 오후 3:58:29

    수정 2020-11-24 오후 4:13:40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스피 지수가 거침없이 상승하며 이틀 연속 역대 최고점(종가기준)을 다시 썼다.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바이코리아’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을 견인했고 미국발(發) 증시 호재도 힘을 더했다.

코스피 일일시황(자료 = 신한HTS)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15.17포인트) 오른 2617.76에 마감, 전일에 세운 종가기준 역대 최고점(2602.59)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628.52까지 치솟으면서 전날 깨지 못했던 2018년 1월29일에 세운 역대 장중 최고가(2607.10)마저 2년 10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25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LG화학(051910) (1730억원), 삼성전자(005930)(1489억원), 카카오(035720)(507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로 담았다. 개인은 장 막판에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결국 246억원 순매도로 마쳤고 기관은 692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205억원 순매수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 오른 1112.30에 거래를 마쳤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수급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며 “단기과열 현상이라는 인식은 있지만 아직 외국인 수급의 한계를 예상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이 이르면 11월말 늦으면 12월 초에는 거래량을 줄여온 것을 감안하면 조만간 변동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우위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포함해 LG화학,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기아차(000270)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6만7700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고, 외국인이 이날 가장 많이 매수한 LG화학은 6.82%나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락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정도다.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운수창고 △의약품, △음식료품을 제외한 다른 업종이 모두 올랐다. △전기가스업이 3.52%로 가장 많이 올랐고 △화학 △비금속광물은 2%대 상승, △의료정밀 △유통업 등은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대한항공우(003495), 삼성중공우(010145), KEC(092220) 3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성중공우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800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 효과가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국전자홀딩스(006200), 비케이탑스(030790) 등도 20% 이상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3억4636만주, 거래대금은 16조5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2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99개 종목이 하락했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23일(이하 미 동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327.79포인트) 상승한 2만9591.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6%(20.05포인트) 오른 3577.59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2%(25.66포인트) 상승한 1만1880.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