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셀레믹스, 청약경쟁률 1176.62대 1…21일 상장

26만4000주 대상 청약…증거금 약 3조원 몰려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등 DNA 분석 소재 기술기업
오는 21일 코스닥 상장 예정
  • 등록 2020-08-11 오후 6:07:02

    수정 2020-08-11 오후 6:07:0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 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가 10~1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176.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132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26만4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청약에는 총 3억1062만7570주가 접수됐으며,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3조1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셀레믹스는 지난 3일~ 4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12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100~2만원) 최상단인 2만원으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반의 고효율 대량 분자 클로닝 기술 ‘MSSIC™(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Identified Cloning)’과 차세대 시퀀싱(분석) 솔루션 ‘BTSeq™(Barcode-Tagged Sequencing)’ 등의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 분석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유럽, 아시아, 중동에서 타깃 캡처(Target Capture) 키트 제조력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타깃 캡처 키트 제작이 가능한 업체는 셀레믹스를 포함해 단 6곳뿐이다. 타깃 캡처 키트는 막대한 양의 염기서열을 저비용으로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염기서열 분석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DNA 소재로, 염기서열을 읽어내고 질환에 연관된 돌연변이를 찾아내 질환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된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진단뿐만 아니라, 바이오 의약품,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육종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BTSeq™’은 지난 2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 당시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24시간 내 분석해 질병관리본부에 제공 가능하게 하는 데에 사용됐다. 셀레믹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NGS 기반의 바이러스 분석 및 진단 키트, 감염병 및 전염병 연구 등의 신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셀레믹스 이용훈 대표는 “셀레믹스만의 핵심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성에 대한 높은 신뢰와 긍정적 평가를 보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보다 높이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 셀레믹스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함께 자사의 기술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셀레믹스는 오는 13일 증거금 납입과 환불 등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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