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정상의 공동 화상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보리스, 고맙습니다”라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이름을 친근하게 불렀다.
그러나 모리슨 총리를 향해선 “나는 ‘아래쪽 저 친구(that fellow Down Under)’에게도 감사하고 싶다. 정말 고마워요, 친구(pal). 고맙습니다, 총리”라며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진 회견에서는 모리슨 총리의 이름을 정확하게 언급하며 실수를 만회했지만, 호주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결례를 부각하고 있는 분위기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바이든 대통령이 결정적 순간 모리슨 총리의 이름을 잊은 듯 보이며, 안보 협약이 모리슨의 기대만큼 빛나는 시작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