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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해양수산부는 8일 세계자연유산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소속 바스티안 베르츠키 씨와 소날리 고시 인도 상하수도부 과장이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한국의 갯벌 현지실사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에 있는 갯벌 약 1300㎢를 아우르는 연속유산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관리 담당자, 지역 주민,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유산의 보호·관리 현황과 완전성 충족 여부를 점검했다.
IUCN은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등재 권고’(Inscribe)ㆍ‘보류’(Refer)ㆍ‘반려’(Defer)ㆍ‘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네 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선택해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한다.
갯벌 등재 여부는 내년 7월께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일한 세계자연유산은 2007년 등재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