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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휘청이자 몸집 키우는 리프트…5600억 또 투자유치(종합)

기업가치 8.4조원으로 늘어…FT "2018년 흑자 전망"
  • 등록 2017-04-07 오후 4:50:24

    수정 2017-04-07 오후 4:50:24

공유자동차 서비스 리프트 운전자(driver)가 이를 알리는 안내판을 차량 앞에 놓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공유자동차 운영 회사 라이벌인 우버(Uber)와 리프트(Lyft)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우버가 각종 추문 속 휘청이는 사이 리프트는 자금 확대로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리프트가 5억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리프트의 기업 가치는 이로써 69억달러(약 7조8000억원)에서 74억달러(약 8조4000억원)로 늘었다. 지난해 1월 45억달러와 비교하면 1년 새 64%가량 늘어난 셈이다.

경쟁자인 우버의 기업가치 625억달러(약 70조7000억원)와 비교하면 이제 막 10분의 1을 넘어선 수준이지만 성장세는 무섭다. 우버는 지난해 대선 전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불매운동이 벌어진 걸 시작해 올 들어 사내 성추행과 은폐, 최고경영자(CEO)의 막말 등 각종 추문으로 곤경에 처해 있다.

5억달러는 아직 리프트가 추가 유치키로 한 자금의 일부일 뿐이다. 리프트는 수개월 전 자금 확대를 모색하며 11억 달러의 투자 유치를 추진해 왔다. 리프트는 지금까지 일본 소프트뱅크와 중국 공유차량 회사 디디추싱, 중국 IT기업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왔다. 리프트는 이번 투자유치를 어디서 받았는지 아직 밝히지 않았다.

리프트는 우버에 이어 2인자이지만 지난해 매출 7억800만달러(약 8000억원)로 전년보다 세 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앱 다운로드 기준으론 최근 처음으로 우버를 제치기도 했다. 규모의 경제 실현 전까지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공유자동차 서비스 특성상 리프트 매출의 대부분인 6억600만달러가 손실이지만 올해는 손실 폭이 더 줄어들고 2018년이면 수익이 날 수 있다는 게 FT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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