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케이블TV업체들, CJENM 수신료 인상 갈등... 개별SO 확대 우려

  • 등록 2020-07-06 오후 5:10:05

    수정 2020-07-06 오후 5:10:0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중소 케이블TV 업체들이 CJ ENM의 프로그램 사용료 20% 인상 주장에 대해 갈등을 빚고 있는 딜라이브 지원에 나섰다.

전국개별SO발전연합회(회장 이한오)는 현재 진행 중인 CJ ENM의 수신료 인상 요구와 딜라이브와의 갈등 상황이 개별SO까지 확대될까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6일 밝혔다.

방송 수신료 매출과 가입자가 모두 역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콘텐츠 사업자의 일방적인 요구가 개별SO를 또 다른 위기로 몰아넣지는 않을까 두렵다는 의미다.

이들은 케이블TV(SO)와 CJ ENM은 지난 세월동안 상호 협력하며 동반자로서 함께 국내 유료방송 시장을 성장시켜왔다면서 사실상 CJ에 양보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CJ ENM은 최근 5년간 수신료가 동결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나 최근 5년간 개별SO의 수신료 매출과 가입자 모두 감소했다며, 하지만 CJ ENM은 과거에 없던 IPTV로부터의 추가적인 수신료를 받아왔으며, 결과적으로 CJ ENM의 총 수신료 수익은 성장했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채널별 인상의 객관적 근거를 가지고, 대가 산정 위원회를 구성하여 합리적 대가 산정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시기에 CJ ENM이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요구한 것은 시기와 절차상 상당히 우려스럽다고도 했다. 구로 콜센터 확진자 발생으로 각 케이블TV업체(SO)의 콜센터에 비상이 걸렸으며 방송국 폐쇄를 막기 위해 모든 SO들은 비상경영 중인 상황이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연합회는 CJ ENM은 서로 상생하고 함께 국난을 극복하는 대형콘텐츠 사업자로서의 리더십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딜라이브는 별도 입장문을 내고, 협상 중에 CJ ENM이 딜라이브 가입자에게 채널공급 종료에 대한 안내공지(자막공지)를 해달라고 공문을 보낸 걸 비판했다.

딜라이브는 정부 및 관련기관이 중재를 모색하는 와중에 CJ ENM은 채널이 중단된다는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고지할 것을 강요했다며 시청자 보호 의지가 있는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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