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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왕 부장이 14∼15일 동아시아 4개국 순방 마지막 국가로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중 관계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회담했다며 1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한국의 노력으로 왕 부장의 방문이 바람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둥 연구원은 이어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지만 한국의 국익이 미국의 국익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한국은 최고의 이익을 얻기 위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한국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한쪽 편을 드는 것은 선거의 불확실성을 크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전날 홈페이지에 왕 부장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4건의 자료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왕이가 언급한 한중 관계 발전의 3가지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국은 △상호존중 △협력에 초점, △평화에 주력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