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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왕이 방한 ‘바람직한 성과' 미중 사이 韓균형 노력 덕분”

中글로벌타임스 전문가 발언 소개
"한반도 평화 유지, 양국 공동 이익"
  • 등록 2021-09-16 오후 6:25:21

    수정 2021-09-16 오후 6:25:21

사진=중국 외교부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한국 방문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의 압박 속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왕 부장이 14∼15일 동아시아 4개국 순방 마지막 국가로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중 관계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회담했다며 1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한국의 노력으로 왕 부장의 방문이 바람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둥샹룽(董向榮)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한국에 중국은 미국과 일본을 능가하는 가장 큰 시장”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는 지역 번영의 초석이자 한중 양국의 공동이익”이라고 주장했다.

둥 연구원은 이어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지만 한국의 국익이 미국의 국익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한국은 최고의 이익을 얻기 위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한국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한쪽 편을 드는 것은 선거의 불확실성을 크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지용(鄭繼永) 푸단대 교수는 “한국과 중국이 한국의 난국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중국이) 지원하는데 합의할 수 있다면 문 대통령의 정치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전날 홈페이지에 왕 부장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4건의 자료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왕이가 언급한 한중 관계 발전의 3가지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국은 △상호존중 △협력에 초점, △평화에 주력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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