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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연대변제 책임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 채권 역시 `Baa1` 등급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등급 전망도 `긍정적`이다.
무디스는 “LG화학의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한 것은 석유화학 및 배터리 사업의 구조적인 이익개선에 힘입어 동사의 이익이 2021년 상당히 증가한 후 역사적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시니어 크레딧 연구원은 “이번 등급전망 조정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가능성 또한 반영한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실행될 경우 대규모 자금유입을 통해 LG화학 연결 기준 지속적인 대규모 설비투자에 대한 상당한 재무적 완충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상장을 추진 중이며 향후 수 개월 내에 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동 계획이 실행된다면 LG화학의 재무적 탄력성이 상당히 제고되고 신용등급 상향조정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Baa1 등급에는 아시아 지역 석유화학 시장 내 탄탄한 시장 지위에 기반한 사업 안정성, 배터리사업의 빠른 성장에 따른 사업다각화 개선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의 핵심 사업 고유한 경기변동성과 대규모 설비투자 및 배터리 사업 관련 이행 리스크에 대한 일정 수준의 익스포저는 위의 긍정적인 요인을 부분적으로 상쇄한다고 했다.
반면 이 비율이 지속적으로 2.25~2.5배를 웃돌 경우 다시 `안정적`으로 하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