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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오후 오사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곧바로 시 주석을 만났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중국측에서 딩쉐샹 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류허 국무원 부총리, 양제츠 중앙정치국 위원,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G20 정상회의 시작을 시 주석과 회담으로 시작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히 APEC 계기 회의 이후 7개월만에 만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일대일로 포럼과 아시아문명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고 더불어 시 주석의 생신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양국간 교역과 투자도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경제협력 관계도 발전했다”며 “인적교류, 문화 등 체감도가 높은 분야 교류도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북한 비핵화를 위한 역할에도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시 주석이 취임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과 기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우리 양국이 손을 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양국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진할 것이며 한반도와 지역 평화·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