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위한 건설적 역할에 감사"

文대통령, 27일 일본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文 "방북 결과 직접 들을 기회 갚게 돼 뜻깊어"
文 "한반도 평화 위한 방안 심도있는 논의 기대"
시진핑 "한중 손잡으면 많은 일 해낼 수 있어"
시진핑 "한반도 평화·안전 유지에 기여할것"
  • 등록 2019-06-27 오후 5:57:33

    수정 2019-06-27 오후 6:00:06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사카(일본)=이데일리 김성곤·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오후 오사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곧바로 시 주석을 만났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중국측에서 딩쉐샹 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류허 국무원 부총리, 양제츠 중앙정치국 위원,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G20 정상회의 시작을 시 주석과 회담으로 시작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히 APEC 계기 회의 이후 7개월만에 만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일대일로 포럼과 아시아문명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고 더불어 시 주석의 생신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7개월간 양국 외교안보 당국간 대화가 활발하게 가동됐다”며 “특히 총리회담, 의회수장 회담 등 고위급 회담 활발히 이뤄진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양국간 교역과 투자도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경제협력 관계도 발전했다”며 “인적교류, 문화 등 체감도가 높은 분야 교류도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북한 비핵화를 위한 역할에도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시 주석이 취임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과 기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북 결과를 직접 들을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회담을 통해 우호협력과 한반도 및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우리 양국이 손을 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양국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진할 것이며 한반도와 지역 평화·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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