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SK렌터카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제주도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약 406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4월 한국전력과 전기차 3,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7200kW급 충전 설비를 구축키로 한 업무협약과 연관된 실질적인 사업 추진 결정으로, 이달부터 2022년 9월까지 유관 건축물 등 시설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SK렌터카는 이번 이사회 투자 안건 상정에 앞서 지난 8일 사내 ESG 위원회에서 같은 건에 대한 사전 논의를 거쳤다. SK렌터카의 ESG 중심 경영을 위해 올해 초 ESG 위원회를 설치한 후 처음 개최한 이번 회의는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운영하며 이사회 차원의 ESG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와 가이드가 제시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사회가 주도하는 ESG 경영의 올바른 이정표를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