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 ‘스마트로’ 비씨카드로…“IT사업 집중”

이니텍 보유 스마트로 지분 50.2%, 968억원에 매각
  • 등록 2021-09-16 오후 6:29:24

    수정 2021-09-16 오후 6:29:24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그룹 금융보안전문기업 이니텍은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스마트로 지분 50.2%를 968억원에 비씨카드로 매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KT그룹은 IT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이니텍의 최대주주를 에이치엔씨네트워크에서 KT DS로 변경했다.

이니텍의 자회사인 스마트로는 VAN과 PG 등 결제대행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니텍은 스마트로를 비씨카드에 매각함으로써 IT사업분야에 집중해 KT그룹 IT 역량 결집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또 확보한 자금을 성장성 높은 곳에 재투자해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니텍은 확보 예정인 투자 자원을 사업 내실화 및 신사업 모색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며, 11월 중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미래 성장계획에 대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니텍은 지난 2월 자사의 인증통합플랫폼인 ‘이니허브(INI-HuB)’를 기반으로 교보생명 통합인증센터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기업뱅킹, 전자서명사업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제1금융권 및 핀테크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강석모 이니텍 대표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 경쟁력의 구조적 변화 및 사업 효율화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며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투자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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