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가득한 기내...추돌 日항공기 탈출 순간 [영상]

  • 등록 2024-01-02 오후 7:45:39

    수정 2024-01-02 오후 7:45:39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착륙하던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일부 승객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비행기 화재 당시 상황과 연기가 자욱하게 퍼진 기내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불이 붙은 항공기(왼쪽)와 연기로 가득찬 기내(오른쪽) (사진=엑스 캡처)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엑스(X·옛 트위터)에는 “살아서 다행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고 당시 영상을 첨부했다.

창가 좌석에 앉은 승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항공기에 불이 붙은 채 활주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비행기 엔진 쪽에는 불이 붙었는지 화염이 치솟는 모습이다.

또다른 영상에는 연기가 자욱한 기내에서 승객들이 당황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승무원으로 보이는 여성은 고함을 치고 있고,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은 승객들은 자리에 앉아 침착하게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다.

연기로 가득찬 기내. (사진=엑스 캡처)
NHK방송,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 도쿄 공항사무소는 이날 오후 6시경 하네다 공항 C활주로에 있던 JAL 여객기에서 불길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JAL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홋카이도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한 516편으로, 어린이 8명을 포함해 승객 367명, 승무원 1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기체에 불이 붙은 모습. (사진=엑스 캡처)
항공기는 착륙 직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로 보이는 기체(MA722편)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JAL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379명 전원은 탈출을 완료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다만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해상보안청 항공기에는 1명만 연락이 가능하고 나머지 5명은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난 JAL 항공기는 여전히 불타고 있어 일본 소방 당국에서는 소방차 70여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하네다 공항의 활주로는 폐쇄됐다. 일본 정부는 하네다 공항 측으로부터 사고 영상을 받은 뒤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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