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역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450~460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밤 12시까지 집계를 고려하면 500명대 확진자에서 그칠 전망이다.
닷새 연속 600명을 넘어섰고, 7일 700명까지 기록했던 확진자가 다시 500명대로 내려앉으며 그나마 방역 당국이 한숨을 돌리게 될 수도 있다.
다만, 그동안 확진자 발생 패턴을 볼 때 주말 검사 건수 감소가 화요일까지 영향을 미치고 수요일과 목요일에 확진자가 급증했던 것을 고려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주에도 수요일인 7일 기준 확진자가 700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목요일 확진자가 671명으로 그 뒤를 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를 12일부터 3주간 연장한 상태로, 별다른 확산세를 나타내지 않는 한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가 3주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제 막 거리두기를 연장한 상황으로 아직 밤 9시로 운영시간 제한을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며 “이번 주 확진자 추이 등 상황을 살펴보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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