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 3분기 누적 영업익 93억… 전년比 2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무선통신장비업체 에이스테크(088800)놀로지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2808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고객 다변화, 주요 통신 장비고객의 점유율 증가, 베트남 제조기지 안정화에 따른 원가개선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달부터 5G 통신장비 매출이 시작되면서 추가적인 성장도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EJL리서치에 따르면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기지국 안테나 제품의 글로벌 시장 7위에서 올해 5위로 도약했다. 통신장비 ‘라디오 유닛’(Radio Unit)에 필요한 핵심 모듈인 필터 제품에서도 글로벌 시장 5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5G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매시브 MIMO’는 기지국 라디오 유닛, 안테나, 필터 등이 일체형으로 구현돼야 하는 기술이다. 안테나와 필터 제품을 함께 하고 있는 에이스테크놀로지의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5G 시장에서 차별화된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익표 에이스테크놀로지 사장은 “에이스테크놀로지는 대한민국의 주요 통신 인프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될 때마다 역사를 함께한 기업으로서 5G 상용화 계획에 맞춰 한국이 5G 기술 및 시장을주도하는데 일조하고, 더 나아가 고객다변화를 통해 글로벌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