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과 외부에서 받은 응원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윤 의원은 “여러가지 상황이 쉽지 않지만 의원회관 530호 윤미향 의원실은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분주했다”며 “아직 자리가 잡히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더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더 큰 힘 날 것 같다”며 “개원을 축하하며 보내주신 화분, 메세지, 전화, 일일이 찾아와 응원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명이 충분치 않다는 의견이 여전히 나오고 있지만 윤 의원은 전날 조용히 첫 출근을 해 업무를 보며 의정 활동을 이어나갈 의사를 분명히 보여줬다.
이날 윤 의원은 자신에 대한 지지 여론도 있다는 걸 보여주려한 듯 외부에서 받은 응원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해찬 대표는 윤 의원 문제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일차적으로 소명할 것은 어느 정도 했고 검찰수사 과정에서 결론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 내부에서 나오는 비판 여론에 선을 긋는 메시지로 읽힌다.
이 대표는 “시민단체가 원래 안정된 것도 아니고 회계 처리에 전문성도 없어서 미숙한 점도 있고 소홀한 점도 있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온 듯 하다”며 정의연을 둘러싼 논란에 참작해야 할 사정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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