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수출’ 청사진..文대통령, 스마트시티 인천서 韓뉴딜 홍보

코로나 방역 완화 뒤 文대통령 연일 경제행보
버스 이용시간 78분→15분..文 “속도감있게 추진”
  • 등록 2020-10-22 오후 4:03:27

    수정 2020-10-22 오후 4:03:27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영종국제도시에 거주하며 인천공항으로 출퇴근하는 30대 직장인 최씨는 최근 아침이 여유로워졌다. 인천시가 도입한 수요응답형 버스 덕분이다. 이 버스는 별도 노선 없이 승객이 앱을 통해 호출하는 곳을 인공지능이 최적거리로 연결해 운행한다. 실제 공영버스 이용자의 평균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은 각각 78분과 27분에서 15분 내외로 단축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꼽히는 인천 송도를 방문했다. 한국판 뉴딜 현장일정 일환으로, 지난 6월 이후 6번째다. 코로나19 방역에 일단 한숨 돌리면서 문 대통령이 경제 일정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해 한국판 뉴딜 대표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13일 시도지사 연석회의 이후 9일 만의 지역균형 뉴딜 관련 일정이다.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로는 여섯 번째다.

스마트시티란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도시 인구 집중에 따른 주거, 교통,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모델이다. 그 중 문 대통령이 방문한 통합운영센터는 스마트시티의 머리 역할이다. 각종 센서 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한 곳에서 공유하는 통합플랫폼을 토대로 교통, 화재, 방범 등에 대한 문제해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시티 선도국가가 되면 신도시 수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청와대는 “지난해 11월 부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 다수의 아세안 정상들이 참석할 만큼 우리 스마트시티에 대한 해외의 관심은 뜨겁다”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전세계 12개 도시에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2, 제3의 신도시 수출로 이어진다면 우리 기업과 스마트시티 기술이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라는 청사진을 그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25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스마트시티의 조기 확산과 국가 기간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지털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자율협력주행체계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SOC 중소기업 ‘카네비컴’을 방문했다. 정부는 오는 2027년 세계 최초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협력주행에 필수적인 도로 디지털 인프라를 내년부터 구축할 계획인데, 관련 기업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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