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7일
SK하이닉스(000660)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BBB-’ 등급은 유지.
S&P는 “SK하이닉스의 2019년 영업실적이 경기둔화로 인한 반도체 수요약세, 무역분쟁 여파로 인해 기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차입금이 투자계획 축소에도 불구하고 향후 12~24개월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2019년 EBITDA는 전년대비 약 60% 감소할 것이란 추정이다. 잉여현금흐름은 흑자지속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올해 설비투자규모는 11조~13조원으로 2017~2018년(약 10조~17조원)대비 감소하겠지만, 향후 2년간 추정 연가나 영업현금흐름은 3조~7조원 수준으로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S&P는 다만 ‘안정적’ 등급전망은 SK하이닉스가 수익성 저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2위 디램 생산업체라는 견고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향후 2년간 0.6~1.0배수준의 EBITDA대비 차입금 비율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꾸준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EBI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상당기간 1.5배를 웃돌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