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동학개미 2조 실탄에도 3100선 붕괴

외인·기관 동반 매도세 변동성 키워
시총 상위주 일제히 하락세…셀트리온↓
  • 등록 2021-01-15 오후 4:08:42

    수정 2021-01-15 오후 4:08:4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5일 코스피 지수는 2% 넘게 떨어지면서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증시는 지난 8일(종가 기준) 처음 3100선을 넘은 증시는 6거래일 만에 다시 300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03포인트(-2.03%) 내린 3085.90에서 마감했다. 3153선에서 개장한 이날 증시는 장 초반 3189선까지 올라갔지만 하락 전환해 서서히 낙폭을 키워 3085선까지 미끄러졌다.

출처=마켓포인트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미국 국채 금리 상승, 테이퍼링 이슈 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코스피의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가 더 큰 시장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영향도 있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1285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이 5123억원, 금융투자가 6370억원 등 기관이 1조4061억원, 외국인이 763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94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1.80% 오른 의료정밀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의약품과 운수장비가 3% 넘게 하락했고, 증권, 기계,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제조업, 보험, 전기전자 등이 2%대 하락했다. 철강및금속, 은행, 금융업, 음식료품, 화학,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이 1% 내림세를 보여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현대차(005380)가 4%대, 2차전지 대장주인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가 2% 안팎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도 2% 안팎으로 내려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대 하락했다. NAVER(035420)카카오(035720)도 3%대 떨어졌다. 최근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토나’의 임상 2상 결과 발표한 셀트리온(068270)은 전일에 이어 6% 넘게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바이오(002630)성안(0113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의류 수요 회복 기대감에 효성티앤씨(298020)가 9.65% 상승했다. 3대 1 무상감자 후 거래가 재개된 아시아나항공(020560)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조247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22조7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2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6개 종목이 내렸다. 42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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