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로 보는 日규제 영향…반도체 우상향, 여행레저 내리막

코스피 1.9% 하락하는 동안 반도체지수 3%↑
SK하이닉스 13%, 삼성전자 0.4% 상승 영향
간접수혜 철강업종 뒷걸음질, 여행업종 타격 현실화
  • 등록 2019-07-22 오후 6:14:32

    수정 2019-07-22 오후 6:14:32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달 들어 반도체 펀드는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로 악영향이 예상됐으나 딛고서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업종은 예상대로 타격이 감지됐고, 간접 수혜가 점쳐진 철강 업종은 또다른 변수가 겹치면서 기대를 빗겨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KODEX 반도체(091160)는 이날 2만1030원에 거래를 마쳐 전달 대비 4.13%(835원) 뛰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반도체(091230)는 같은 기간 4%(840원) 상승한 2만14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ETF가 좇는 KRX반도체 지수가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3.2% 상승한 영향이다. 코스피가 이달들어 1.89%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이 지수에서 비중이 가장 큰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6만9500원에서 7만8400원으로 12.8% 뛴 것이 반영됐다.

범위가 좀더 넓은 정보통신(IT) 분야에서도 ETF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했다. TIGER 200 IT(139260)는 2만1100원으로 1.1%, KB자산운용 KBSTAR 200(148020) IT는 9455으로 0.9% 각각 상승했다. 두 ETF는 KOSPI정보기술(IT) 지수를 좇고, 이 지수에서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대비 0.4% 오른 4만7200원을 기록하면서, 이 지수도 같은 기간 0.4% 올랐다.

되레 철강 업종은 수출규제로 간접 수혜가 예상됐지만 빗겨갔다. 일본산 산업재 수입이 막히면 국산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철강 11개 종목으로 구성된 KOSPI철강 지수는 789.61에서 2.7% 줄었다.

이 지수를 바탕으로 만든 KBSTAR 200(148020) 철강소재는 7315원으로 2.9%, TIGER200 철강소재는 7665원으로 2.5% 각각 떨어졌다. 이밖에 KRX철강지수는 3.2% 하락했고, 이 지수를 따라가는 KODEX 철강(117680)도 이날 7340원으로 거래를 마쳐 이달 들어 3.2% 떨어졌다. 두 지수에 포함된 시가총액 상위 3종목 주가가 빠진 결과다. 고려아연(010130)은 47만6000원으로 2.7%, 포스코(005490)는 23만6000원으로 3.4%, 현대제철(004020)은 3만9650원으로 5.1% 각각 하락한 탓이다.

여행 업종은 타격이 감지됐다. TIGER 여행레저(228800)는 이날 4160원으로 장을 마쳐 이달들어 5.7% 하락했다. 이 상품이 추종하는 와이즈에프앤 여행레저지수가 이달 5.54% 하락한 탓이다. 지수 상위 4개 종목 가운데 한진칼이 2만8800원으로 4%, 아난티가 1만3450원으로 11.5% 각각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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