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농촌 복구작업에 농식품부 직원들 구슬땀

12일부터 직원 150여명 진안·제천·공주 등 일손 돕기
  • 등록 2020-08-12 오후 4:45:10

    수정 2020-08-12 오후 4:45:53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집중호우로 큰 타격을 입은 농촌의 피해 지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이 일손 돕기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12일부터 김종훈 기획조정실장 인솔 아래 전북 진안군과 충북 제천시, 충남 공주시 등에서 150여명의 직원들이 피해 농업시설물 잔해와 토사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이 12일 전북 진안군을 찾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유례없이 긴 장마로 농촌 피해는 날로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잠정 농경지 침수 면적은 2만7744ha에 달한다. 전북(8492ha)·전남(7463ha)을 비롯해 충남(3362ha)·경기(2571ha) 등의 피해가 컸다.

가축은 한우 402마리, 돼지 6065마리 등 183만1000마리가 폐사했으며 농업인 사망 사고도 6건 발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식품부 소속기관은 각 기관장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이달말까지 650여명의 직원이 41개 지역에서 피해 복구 작업을 실시한다.

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농식품부 산하기관 임직원 600여명도 피해가 심한 42개 지역에서 토사 정리, 배수로 정비, 낙과 피해정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농촌 일손돕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소독제 사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5월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일손 부족을 지원하기 위해 노지 양파 수확과 복숭아·사과 적과(솎아내기) 등 작업을 지원했다.

13일부터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주·천안·철원·안성 등 7개 시·군과 지난 주말 피해가 컸던 섬진강 수계지역 대상으로 긴급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를 실시한다.

수리봉사에는 6개 업체가 참여해 업체별로 기사 1~2명과 차량 1대를 1개 반으로 편성했다. 지원반은 피해 농기계 무상 점검과 소액 부품 무료 교체를 시리하고 현장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 인근 정비공장·생산업체로 이동해 수리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도 농업분야 피해복구 지원을 요청할 계획으로 민간도 자발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길 희망한다”며 “폭우와 태풍 피해 복구 지원에 최대한 노력해 농업인이 생업으로 조속히 복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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