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th W페스타]니야지 대표 “양성평등 이루려면 남성 역할 중요”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영웅은 어디에나 있다’
‘TO GET HERO 편견을 깨면 영웅이 보인다’ 섹션
P&G 사례 공유…“남성이 진정한 양성평등 변화 이끌어”
  • 등록 2020-10-20 오후 5:42:31

    수정 2020-10-20 오후 6:12:33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성이 변화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임현주(왼쪽부터) MBC 아나운서, 폴카버 서울시 외국인 다문화담당관 외국인주민사업팀장, 발라카 니야지 한국 P&G 대표, 방송인 오오기 히토시, 방송인 파나사 토트한이 ‘편견을 깨면 영웅이 보인다’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발라카 니야지 한국 P&G 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영웅은 어디에나 있다’(Hero, Everywhere)를 주제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TO GET HERO 편견을 깨면 영웅이 보인다’ 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니야지 대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다양성, 포용성, 평등성 등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한국에서는 과거보다 많은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더 많은 의도적인 행동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국적 기업 P&G의 내부 문화 사례를 공유했다. 니야지 대표는 “P&G의 경우 50억명 이상의 사람들을 소비자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성과 포용성을 비즈니스의 주요한 전략의 한 부분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사내 정책으로는 남성 직원들의 육아 휴직 제도를 살피는 것뿐만 아니라 인력 개발 정책을 통해 여성 직원들에게 제대로 된 기회와 도전적인 일을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니야지 대표는 특히 “양성평등을 이뤄내려면 남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P&G에서 ‘진정한 변화를 추구하는 남성’이라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사회적으로 제대로 된 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남녀가 함께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GDP(국내총생산)의 10%가 성장하려면 남녀 성비가 똑같이 늘어나야 한다고 한다”며 “이를 회사 차원의 전략으로 가져간다면 분명히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야지 대표는 성 역할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 방안으로 광고 및 미디어의 역할도 강조했다. 광고와 미디어를 활용해 성에 대한 편견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니야지 대표는 남성이 빨래하는 모습을 담은 세제 광고 등을 통해 집안일이 여성의 일이라는 인식이 개선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며 “이러한 작은 한 발자국의 진전이 있을 때마다 더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편견을 해소하고 평등을 이뤄내려면 기업, 개인, 비정부 기관 등 다양한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개인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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