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질검사 결과, 탁도 지속적 개선…"일부 이물질 나와"

환경부, 4차 수질검사 결과 발표
피해지역 탁도 지속적 개선 확인
일부 가정에서 이물질 섞여 나와
  • 등록 2019-06-27 오후 6:07:51

    수정 2019-06-27 오후 6:07:51

정현미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장이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구·영종·강화지역 수돗물의 4차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적수(붉은 물) 피해지역의 4차 수질검사 결과 평균 탁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수돗물은 필터, 거즈 등을 통과할 경우 이물질이 발견되고 있다.

환경부와 인천시는 27일 시청에서 4차 수질검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피해지역인 서구·영종·강화의 평균 탁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정현미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장은 “지난 26일(4차) 수용가 대표지점 17곳과 급수개통 14곳 등 31곳에 대한 검사 결과 망간과 철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며 “균을 억제하는 잔류염소가 기준치에 미달한 3곳에 대한 검사에서도 일반세균, 총대장균군이 모두 불검출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4차례 수질검사 결과 수용가 대표지점의 평균 탁도(먹는 물 기준 0.5NTU)는 22일 0.16NTU에서 24일 0.14NTU, 25일 0.11NTU로 줄었고 26일도 0.11NTU로 나타났다. 급수개통의 평균 탁도는 22일 0.12NTU에서 24일 0.14NTU로 올라갔다가 25일 0.12NTU로 내려왔고 26일 0.1NTU로 분석됐다.

정 단장은 “적수 민원이 있는 가정에서 검사해보니 탁도, 금속류 성분 등이 모두 먹는 물 기준 이하로 나왔지만 필터, 거즈 등을 통과할 경우 일부 이물질이 있는 경우가 있었다. 물이 변색되지는 않았다”며 “송수관 등의 세척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물이 흔들려 이물질이 섞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배수관 작업 시 지역에 따라 가정내 수돗물 수질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방류계획을 사전에 공지하는 등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천시는 적수 민원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수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서구·영종·강화지역의 적수 민원은 24일 420여건, 25일 400건, 26일 210여건이 취합됐다”며 “보상 절차 등을 묻는 민원은 24일 400건, 25일 340건, 26일 250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질검사 지표를 준비하고 있다”며 “민관합동정상화위원회와 협의해 정상화 시점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원단은 22일부터 피해지역 수용가와 급수계통의 수질을 검사하고 있다. 이날까지 모두 4차례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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