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90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합니다. 우리 세대는 우리가 직면하는 특별한 위기와 취약성을 알아야 합니다.”(‘어른들에게 보내는 편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10년 안에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세계 어디서든 가뭄, 대홍수, 태풍, 산불, 폭염, 해수면 상승이 일어나고 있으며 변덕스러운 날씨가 식량 생산을 어렵게 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건강과 교육, 경제, 안보 등에 걸쳐 우리 모두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기후변화를 막기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십대 기후활동가 시예 바스티다는 2019년 기후파업 운동을 조직하며 기후위기에 불평등한 영향을 받는 유색인종 청소년 또한 이 운동의 맨 앞에 있음을 알렸다. 나오미 클라인은 “재난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청년 기후활동가들의 활약과 ‘선라이즈 무브먼트’를 소개하며 그린 뉴딜을 위한 시민 불복종을 제안한다.
애비게일 딜런과 메리 앤 히트는 오염물질 조사와 집요한 캠페인으로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폐기시켰고, 헤더 맥티어 토니는 지역의 흑인 여성 공동체에서 기후 대응 지침서를 만들었다. 매기 토머스는 기후정책을 들고 선거운동에 합류했고, 캐서린 헤이호는 과학 연구를 통해 지구온난화에 관해 강연하고 사람들을 설득했다. 에밀리 앳킨은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 기사를 썼다.
다양한 목소리와 아이디어들은 재앙을 향해가는 흐름을 뒤집을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준다. 저자들은 이러한 전환이 지구적으로 확장되어 인종, 계층, 조직 전반에 걸친 인류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