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직원 2명의 확진 판정으로 시작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14일 0시 기준 누적 14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백화점 종사자는 102명, 방문자는 25명, 가족·지인은 2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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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확진자 발생은 이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본관 10층 판매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해당 층을 폐쇄했다. 해당 사원은 지난 11일 정오부터 오후 8시 40분, 12일 오후 1시∼4시 30분 근무했다. 서초구는 해당 시간대 10층 아동코너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바란다고 알렸다.
서울 이외 지역의 백화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났다. 경기 안양구 동안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평촌점은 지하 1층 청과물 직원이 확진돼 해당 층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지하(B) 1층 사은행사장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행사장을 폐쇄했다. 해당 직원과 같은 시간대 근무한 직원들은 즉시 자가격리 시키고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영업 재개 시점은 보건당국과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