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잇따라…수도권 너머 부산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 14일 0시 기준 147명
14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일부 폐쇄
  • 등록 2021-07-14 오후 3:43:15

    수정 2021-07-14 오후 3:44:22

[이데일리 김기덕 유현욱 기자] 대형 백화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직원 2명의 확진 판정으로 시작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14일 0시 기준 누적 14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백화점 종사자는 102명, 방문자는 25명, 가족·지인은 20명 등이다.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임시 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무역센터점은 지난 5일 휴점했다가 6일에는 오후 3시에 조기 폐점했다.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자 7일부터 백화점 휴점일인 12일까지 휴점하고 방역과 소독 작업을 했다. 13일부터는 영업을 재개했다.

백화점 집단감염 사례는 이곳뿐만이 아니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누적 7명, 강남구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누적 6명이 확진됐다. 백화점은 아니지만, 서울 강서구의 마트에서도 확진자가 14명 나왔다.

이날도 확진자 발생은 이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본관 10층 판매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해당 층을 폐쇄했다. 해당 사원은 지난 11일 정오부터 오후 8시 40분, 12일 오후 1시∼4시 30분 근무했다. 서초구는 해당 시간대 10층 아동코너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바란다고 알렸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은 탈의실 등 직원 공용공간이 감염에 취약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시음·시식 금지, 휴식공간 이용금지 등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이외 지역의 백화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났다. 경기 안양구 동안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평촌점은 지하 1층 청과물 직원이 확진돼 해당 층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도 지하(B) 1층 사은행사장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행사장을 폐쇄했다. 해당 직원과 같은 시간대 근무한 직원들은 즉시 자가격리 시키고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영업 재개 시점은 보건당국과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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