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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제는 시대교체뿐 아니라 세대교체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YS(김 전 대통령)의 40대기수론처럼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기성정치권을 이제는 과감히 밀어내고 젊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정치지도자를 새롭게 만들어나가야만 한다”며 “어차피 오합지졸이 된 국힘은 대선 이후 TK(대구·경북) 자민련(자유민주연합·지역정당의 대명사)으로 전락할 것이므로 이와는 차별화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국 정당을 반드시 건설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 대표로 있던 시절부터 보수세력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1971년 박정희 정권에 맞서 40대 기수론을 들고 일어났을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의 나이는 43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나이는 47세였다. 그로부터 20년 뒤인 1991년 5공 청문회 스타였던 노무현이 3당 합당을 거절하면서 꼬마민주당을 선택했을 때, 그의 나이는 마흔다섯이었다”며 “마흔의 도전이다. 김영삼,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의 길. 그들의 용기를 오늘 다시 계승하는 이준석의 도전이 시작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