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노벨상 예측 후보 24人 명단에 포함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노벨상 수상예측 24명 공개
나노결정 합성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유력 후보에
  • 등록 2020-09-23 오후 3:53:02

    수정 2020-09-23 오후 4:01:3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현택환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가 올해 노벨상 수상 예측 명단에 포함됐다. 24명의 후보 중 한국인으로는 현 교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정보·분석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는 24일 노벨상을 수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 피인용 우수 연구자’를 발표했다.

현택환 서울대학교 석좌교수.<사진=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선정된 24명 중 19명은 미국 주요 기관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 캐나다, 독일, 일본, 한국, 영국 출신 연구자들을 뽑았다.

클래리베이트는 산하 기관인 ISI의 분석 솔루션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를 통해 문헌·인용 자료를 분석해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자를 가려냈다.

현택환 교수는 서울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장으로 나노입자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현 교수는 모운지 바웬디(Moungi Bawendi) MIT 교수, 크리스토퍼 머레이(Christopher Murray) 펜실베니아대학교 교수와 함께 물리학, 생물학, 의학 시스템의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정밀한 속성을 가진 나노결정 합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후보에 선정됐다.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한국 지사장은 “한국에서 피인용 우수 연구자가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피인용 우수 연구자는 노벨상을 받을 정도의 우수한 연구 영향력을 지녔으며, 이들의 연구 성과가 인류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공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클래리베이트는 2002년부터 매년 노벨상이 수여되는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을 선별해 왔다.

지난 1970년 이후 색인 등록된 5000만여 건의 논문 중 2000회 이상 피인용된 사례는 약 5700건(0.01%)이며,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하는 피인용 우수 연구자는 이 세계 상위 0.01%에 해당하는 영향력 높은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이다. 지난 2002년부터 지난 2019년까지 피인용 우수 연구자 전당에 이름을 올린 피인용 우수 연구자 336명 중 54명이 실제 노벨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현 교수를 포함해 4명이 그동안 선정됐다. 지난 2014년 유룡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시작으로 2017년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2018년 로드니 루오프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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